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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은 춤추고 노인은 통곡하다

-조선시대 세종 대왕은 어진 정사를 펼쳐 태평성대를 이루고 가장 정사를 어질게 펄친 임금 이었습니다. -선비들은 글을 읽고 백성들은 잘 교화되어 모두 맡은 바 소임에 힘을 쓰니 나라가 평안하고 인심은 후 하였습니다. -어느 날 임금은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둘러보기 위해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몰래 도성을 순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골목길로 들어서니 문득 창문에 불이 환하게 밝혀진 민가 한 채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침 창문이 열려 있어 방안을 들여다보던 임금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방안에는 머리가 허연 노인이 앉아 있었는데 그 앞에 술과 안주가 놓여 있고 노인은 술과 안주를 먹지 않고 두 손으로 낯을 가린 채 하염없이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욱 더 이상한 것은 노인..

Corona를 피해 사천 비토섬으로

2월 1일부터 3일까지 할멈 지인의 대학교수 딸래미가 맨날 집콕하고 있으면 우울증온다고, 콧바람도 쐬고, 마음 맞는 사람과 같이 갔다 오라고 잡아둔 사천 서포면 "비토섬"에 있는 "바다정원"이란 펜션에서 Corona를 피해 있으면서 가져간 연어도 먹고 석화 (굴)도 3kg이나 잡아 먹고 왔다네요. 정부 코로나 5인 이상 집합금지 시책에 맞쳐 3인만 갔다 왔다고~ 바다 위에 반달을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바다 위에 펜션이라 하네요.

욕지도 나들이

언제 : '09. 5. 26~5. 28 (2박 3일) 2009년 2월에 통영 욕지도 쉼터에 예약해 놓고 예약한 날짜가 다가와 부산에 있는 지인도 같이 가게 돼 식구가 9명이 됐네요. 2월에 예약해놓고 5월 말에 갔으니 3개월 사이 즉 4월 초 제가 모 중학교 봉사활동으로 매일 학교에 나가는 관계로 들어가자마자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고 해서 빠질까 생각도 했지만 어느 기회에 한 이틀 일이 있어 양해를 구하니 흥케이 승낙해주어 욕지로 가게 됐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약 1시간가량 운항 끝에 목적지인 욕지항에 곧 도착 예정 다음날 오후 욕지도 일주도로를 한 바퀴 하면서 욕지도 인근의 절경을 관람하고.. 욕지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상노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