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2016. 6. 3 (금)
다음에 들린 곳이 "포로 로마노"이다.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로마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살던 중심이며 계속 발굴이 되고 있는 곳으로 사법, 정치, 종교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이다. 원로원, 로물루스 신전, 2개의 개선문 등 과거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기둥이나 초석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는 원로원, 에트루리아 왕에게 대항한 로마 반역을 추모하기 위한 사원, 로마의 중심부로 쓰인 아우구스투스 개선문 외 많은 건물들의 잔해가 있다. 포로(Foro)라는 말은 ‘포럼(Forum)’, 즉 ‘아고라’와 같은 공공장소를 지칭한다.주변으로 고대 로마의 중요한 건물들이 있었으나 4세기 말에 서고트 족의 침입으로 황폐화되었다.<출처 : 백과사전>
캄피돌리아 언덕에서 이탈리아 신부와 신랑이 여기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네요.
사진 가운데 있는 세베루스 황제의 개선문, 로물루스의 묘 앞에 세워져 있는 높이 23m, 폭 25m의 이 개선문은 세베루스 황제가 동방 원정에서 전승을 거둔 것을 기념해서 세워진 것이다. 이 개선문은 포로 로마노를 발굴할 당시 가장 먼저 발견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포로 로마노를 바라보면 가장 눈에 띄고,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잘 보존된 유적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 이 개선문 꼭대기에는 셉티미우스와 그의 두 아들 카라칼라와 제타를 기념하는 조각이 있었지만, 셉티미우스가
죽은 후 동생 제타를 죽인 카라칼라가 동생 이름을 조각에서 지웠다고 한다. 형만한 동생이 없다더니, 권력 앞에서 선 이 말도 안 통하는가 보네요.<펌글>
여기서 보니 포로 로마노에 입장하지 않아도 먼 거리에서 다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입장비도 절감되고...
콜로세오에서 성스러운 길이라는 의미의 ‘Via Sacra’ 거리를 따라가면 포로 로마노를 만날 수 있다. 팔라티노 언덕과 연결되어 있는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시대의 민주 정치와 상업, 법률의 중심지였다. 포로 로마노는 여러 황제를 거쳐 오면서 발전했지만, 5세기경 로마가 분열되면서 이곳 대부분의 건물들이 훼손되었다. 하지만 여러 시대를 거쳐 온 다양한 시대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얼핏 보면 폐허와 같은 모습이지만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과 복원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예전의 번성했던 로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펌글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를 관람하고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가는 골목길.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본 비또리오 엠마뉴엘레 2세 기념관.
알고가지 못하면 신기할 것도 없지만, 알고가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을 가자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계단을 보면 신기합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계단이랍니다. 말을 생각해서 만든 것라네요. 말이 오르는 계단이기 때문에 계단폭도 넓습니다. 같은 폭으로 계단을 만들었다면 아래서 위로 보면 위가 좁게 보이는데, 위를 아래보다 넓게 설계해놔서 좁게 보이지 않다네요. 말은 위가 좁으면 겁이나 올라가지 않는데요.
계단위에 보이는 것이 로마를 공격한 이민 족을 물리친 쌍둥이 형제 디오스쿠리의 석상.
캄피돌리오 광장 앞 코르도나타 돌계단.
대전차 경기장에서 일행 10명 인증샷.
까만 차가 벤투어 한 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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