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송악산 둘레길과 모슬포 해안도로를 돌아보고 수월봉 화산쇄설층을 관람하고
다음날 즉 2013.5.15 (수) 제주도 모슬포에서 10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모슬포에 도착하다.
모슬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약 30여 분 동안 운항끝에 도착한 곳이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라도가는 배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
아래 사진이 마라도
마라도 선착장 ↓
마라도에 도착 승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마라도에 첫 발을 내 디뎌 남들이 느껴 보지 못한 짜릿한 마음으로 마라도를 한 바퀴 돌아본다.
섬 한 바퀴 도는데, 소요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입니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섬 가장자리에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터널,
해식동굴이 마라도의 손꼽는 명승지라하네요
그리고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처녀당(또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도 한 번 둘러 볼만하네요.
이곳 주민들은 관광객이나 낚시꾼을 위해 민박 16실을 준비하고 있고. 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장군바위]와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있는 [할망당(처녀당)]이 있고요.
전설에 의하면 옛날 가파도에 살던 고부이씨 가문의 가산이 탕진되자 가족이 마라도로 건너왔다하네요.
이때 업저지(어린아이를 업어주며 보아주는 계집아이)도 함께 왔는데 이씨 가족들은 마라도의
풀숲을 불태우고 개간작업을 했는데,
불탄 수풀들이 다음 해에 거름이 되면 돌아오기로 하고 가파도로 다시 건너가려고했는데, 이씨에게 처녀 한 사람을 두고 가지 않으면
풍랑을 만날 것이라는 신의 현몽이 있어, 배를 타기 직전 주인 이씨는 처녀 업저지한테 심부름을 시키고 떠나 버렸는데,
그들이 다시 마라도로 돌아왔을 때는 처녀 업저지는 앙상하게 유골만 남아있었고, 이씨네는 이때 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마라도 북쪽 해안가에 남아있는 처녀당에는 그 가련한 처녀 업저지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하네요.
마라도등대 가까이 동남쪽 장군석에 이르면 최남단 기념비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은 섬에도 기원정사라는 조금한 사찰이 잡리를 잡고 있네요.
나무 이름은 알 수 없으나 키가 크지 않은 나무가 푸른잎을 내밀고 자라고 있네요.
바람이 많아 키가 큰 나무는 자생하기가 힘들어 키가 작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섬에있는 주택이 아담하고 섬세하게 지어져 있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마라도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성당과 등대가 있는데, 파란옷을 입은 일행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네요.↓
마라도에서 한 바퀴 돌고 마라도에서 떠납니다.학생들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슬포 승선 매표소 건물에 쓰여진 글귀 하나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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