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임이 있는 날이다. 진주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2008. 11. 4 진주 두성이 집으로 가니, 통영 용문이, 서울 종대, 삼천포 삼도 3가족이 불참, 참석률이 저조하다, 이번에는 부산, 창원, 진주하고 4가족이 강천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
진주에서 10시 출발하여 12시 30분경 강천산에 도착하니 강천산 입구에 벌써 관광버스가 널어서 복잡함을 미리 알려 주는 듯했다, 우리들은 도로변에 주차시켜 놓고, 이미 우리보다 먼저 온 차들도 도로변에 가득 차 있었고, 우리들은 여기서 미리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계곡 쪽으로 발을 옮기다.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그리 안 알려져 사람들이 별 없었는데 휴일도 아닌데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강천사 내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강천산 계곡 중간쯤 들어가면 강천사란 사찰이 눈에 들어와 가서 보니 노랑 은행잎 단풍이 무수히 많게 떨어져 아예 청소할 엄두가 없는지 그냥 방치해 두고~
옛날 마한시대 혈맹을 맺은 아홉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 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으로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 내리는 두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 신의 조화로써 이뤄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근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구름다리에서 약 15분 올라가면 구장군폭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20m 높이, 암벽사이로 가뭄인데도 불구하고 쉴새 없이 흘러 내린다.
몇 번을 여기 왔으나 구장군 폭포까지 올라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