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2부(리잘공원, 야외온천히든밸리)
오늘은 필리핀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 일찍 시내에 나와 담은 사진,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 마닐라 시민들, 제법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네요.
참고로 필리핀에는 섬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도대체 필리핀에는 섬이 몇 개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7,641개로 나오는데, 그중 2,000여 개의 섬에만 사람이 거주하며 살고 있으며 2,500여 개는 섬 이름조차 없다네요. 가이드가 하는 말이 남쪽 끝과 북쪽 끝에 사람들의 언어 달라 서로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도 실감이 나네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섬이 많은 나라 하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노르웨이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스웨덴이 221,800여 개라, 몇 천 개는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다음으로는 핀란드 188,000여 개 이정도로 하고...
어제저녁 어메징 쇼를 봤던 마닐라 국립극장.
근래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호텔
호텔에서 버스로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리잘공원, 필리핀의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세 리잘, 마닐라의 도심 로하스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하네요.
리잘공원
호세 리잘을 기념하는 탑 앞에서
공원에서 리잘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부조물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공원으로 마닐라만 근교 로하스 거리에 있다. 스페인 식민정책에 항거하던 리잘이 1896년 이곳에서 처형당했다. 공원 입구의 리잘 기념탑 앞에서 무장한 헌병이 이곳을 지킨다. 기념탑 뒤에 그가 죽기 직전 조국 필리핀을 위해 남긴 시 "나의 마지막 고별"이 세계 주요 국어로 번역돼 있다고 한다.
허리를 뒤로 젖힌 사람이 호세 리잘
여기는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이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처형당한 리잘공원, 그런데 스페인군이 아니고 자국 군인에 의해 처형당했다 하는데, 여기에 있었던 군인들이 총을 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스페인 장교가 옆에서 명령.
호세 리잘이 이 자리에서 처형당한 장소에 동상을 만들어 세웠고 죽을 당시 나이 35세였다. 호세 리잘이 3가지 이유가 있어 돌아서서 죽었다 하는데, 첫째가 조국 필리핀을 한 번 보고, 둘째 스페인에 무릎을 꿇기 싫어서, 세 번째는 스페인 인이 보기 싫어서.
거총을 하고 있는 필리핀 군인 옆에 서있는 스페인 군인
리잘공원 내 과일 파는 사람
리질공원
리잘공원
생각보다 공원이 대단히 넓다
리잘공원 내 이런 동상이 군데군데 늘려 있는데, 이들 모두 필리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리잘을 기념하는 탑
호세 리잘은 필리핀의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 언론인, 의사 그리고 작가였다. 호세 리잘은 루손섬 칼라 함바에서 부유한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다. 그 시절은 스페인의 300여 년에 걸친 식민통치가 진행되던 시대였다. 필리핀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핍박을 많이 받은 나라로 스페인, 미국, 일본으로부터 지배를 받고, 6.25때는 미국, 영국 다음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나라였다.
리잘공원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 산티아고 요새를 가로질러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마닐라 성당에 이른다. 1581년 건축된 후 화재, 지진으로 손상돼 6차례에 걸쳐 개보수됐다.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으로 우아한 석조 술을 엿볼 수 있다. 창문은 장미 장식 지붕은 착색유리 장식으로 되어 있고 내부의 벽은 모자이크의 예술을 가미하였다.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공원
리잘공원
리잘공원
리잘공원을 뒤로 한채 야외 온천으로 이름이 있는 히든밸리로 가다.
여행 마지막 날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울창한 산림 속의 자연 온천 휴양지로 라구나주 마킬링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지하에서 솟아나는 광천수를 받아 만든 스파클링 수영장, 산림 속에서 산림욕과 온천욕을 체험하기 위해 히든밸리로 이동.
히든밸리로 가다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데, 필리핀의 이름 있는 가수가 노래도 불러주고'''
식사 중에 노래하는 가수
히든밸리
히든밸리 야외 온천장
여기서 모두 벌거벗고 야외 온천에서 수영하고 있는 사진은 올리기가 좀 민망스러워 아니 올립니다.
히든밸리 야외 온천장
이로써 필리핀 여행 3박 4일간의 여행을 하면서 역시 국력이 약하면 강국으로부터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재삼 느끼면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