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모처럼 오늘 막싸도라팀이 봉곡동에서 모이는 날이다. 지난 주에는 명곡동에서 사정이 있어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대타로 우리맴버가 아닌 한 사람과 밀량에서 하루를 보냈다마는... 가을이 한참 무르익어가는 계절, 날씨 조차 화창하여 가을 나들이하기에 적당한 날, 저도연륙교로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왠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공중화장실에서 줄을서야 볼일을 볼 수 있는 지경이다. 관광버스로도 많이 오고,승용차도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없어 우리는 도로 갓길에 세워 놓고, 그건그렇고 옛날 이 다리는 콰이강의 다리라 했는데 지금은 다리 중심부에 중국 장가계 괴곡잔도, 부산의 오륙도스카이워크처럼 유리를 설치해 놓아 그걸 구경하러 온 것일까, 우리도 겸사겸사해서 왔지만...
중국 장가계 괴곡잔도, 부산의 오륙도스카이워크처럼 만든 것이다.
저도연륙교(猪島連陸橋)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연륙교이다.
1987년 8월 길이 170m, 폭 3m의 철제 구조로 처음 가설되었으며,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 강의 다리에서의 다리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마산의 '콰이 강의 다리'라는 애칭이 붙었다. 또한 2001년에는 박신양과 이미연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인디안 섬머》와 가수 거미의 뮤직비디오 《그대 돌아오면》를 이 곳에서 촬영하기도 하였다.
이후 철교 노후화로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되어 새롭게 길이 182m, 폭 13m의 왕복 2차로의 도로와 인도를 갖춘 신 연륙교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2004년 12월 16일 개통되었다. 한편 철거를 검토하던 구 연륙교는 보존하기로 하여 인도 전용의 교량으로 전환되었다. 2005년 3월 30일에는 토목의 날을 맞아 대한토목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신 저도연륙교가 은상을 수상하였다.
옛 마산시에서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선정한 9경(景) 5미(味) 중 9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2017년에 스카이워크 형태로 재차 개발하였고, 다리 중간에 길이 80m, 폭 1.2m의 강화유리 바닥이 있어 덧신을 신고 입장하며 투명한 바닥을 통해 바닷물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섬의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하여 돼지 저(猪)를 써서 저도라 하였다. 1987년 완공된 저도 연륙교는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다리로서 영화 콰이강의 다리와 닮았다 하여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린다. 다리의 안전문제(콰이강의 다리와 인접새 연륙교 재가설 및 현재 개통 중)로 승용차와 1.5톤 이하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며, 다리의 양쪽 아래에 있는 바위가 바다 가운데로 길게 드리워져 있고, 바다의 수심도 깊지 않아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면 쪽빛 바다가 투명하다.
저도는 34가구가 어업,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해안 갯벌에서는 바지락을 잡을 수 있고 섬 전체가 낚서터여서 가족들과 찾기에 적당하다. 저도의 명물은 횟집, 횟집(8곳)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은 고기를 사용한다. 섬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용두산(해발200m)은 등산코스로 일품이다. 연륙교 근처인 윗마을에서 정상을 거쳐 아랫마을로 내려오는데(3km) 2시간쯤 걸리며 산꼭대기에 서면 올망졸망한 남해안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횟집에 식사를 주문한 뒤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서 먹는 회 맛은 일품이다. 민박도 가능하다.
* 규모 - 길이 170m, 폭 3m, 높이 1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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