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꽃

설구화와 박태기나무꽃

정병산 2013. 4. 26. 09:26

설구화

인동과로써 갈잎 떨기나무.꽃이 드문 초여름에 수국을 닮은  하얀 꽃이 핀다. 열매는 맺지 않고 마주 나는 잎은 계란모양이다.

 

 

대부분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와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이나 약 16종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다. 아름다운 잎과 보통 흰색으로 된 향기나는 꽃송이, 검푸른 열매를 보기 위해 많이 심고 있다.

비부르눔 알니폴리움(V. alnifolium)은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로, 키가 3m까지 자란다. 잎은 둥그스름하고 흰 꽃이 무리지어 핀다. 장과(漿果)는 빨간색이었다가 익으면 흑자색으로 변한다. 서양가막살나무(V. lantana)는 5m까지 자란다.

비부르눔 오풀루스(V. opulus)는 유럽 북부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키가 4m에 이르는 소교목이다. 잎은 단풍잎처럼 3~5개로 갈라지고 하얀 꽃이 둥근 두상(頭狀)꽃차례로 달린다. 꽃이 지고 나면 광택이 있고 투명한 선홍색을 띠는 장과가 매달리고 가을이 되면 잎이 붉게 물든다. 북아메리카 북부 원산인 비부르눔 트릴로붐(V. trilobum)은 이 나무들과 비슷하지만 꽃자루가 짧고 잎이 3갈래로 갈라져 있다.

비부르눔 오풀루스 로세움(V. opulus var. roseum)은 비부르눔 오풀루스의 변종으로 둥근 장미처럼 생긴 두상꽃차례에 꽃이 무리져 피나 열매는 맺히지 않는다.

비부르눔 마크로케팔룸 스테릴레(V. macrocephalum var. sterile)와 설구화(V. plicatum)는 흰색 또는 녹색빛이 도는 흰색 꽃이 공처럼 큰 송이를 이룬다.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비부르눔 프루니폴리움(V. prunifolium)은 키가 4.5m 정도이고 잎은 서양자두의 잎과 비슷하다.

작은 흰꽃이 피며 검푸른 장과가 열린다.

비부르눔 루피둘룸(V. rufidulum)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비부르눔 렌타고(V. lentago)와 비슷하지만 좀더 크며,

타원형의 잎은 가장자리의 톱니가 잘게 갈라졌다.

비부르눔 덴타툼(V. dentatum)은 잎이 둥그스름하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나 있다.

비부르눔 티누스(V. tinus)는 키가 3m 정도인 상록수로, 잎은 긴 타원형이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비부르눔 오도라티시뭄(V. odoratissimum)은 인도와 일본이 원산지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의 늘푸른 잎이 나고,

향기가 나는 큰 꽃송이들이 핀다.

우리나라에는 9종류의 가막살나무속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중 아왜나무(V. awabuki)만이 상록수로 제주도에서 자라며,

나머지 종류들은 모두 낙엽수들이다.

백당나무(V. sargentii)는 산과 들에 흔하고 때때로 집안의 정원에 심기도 한다. 분단나무(V. furcatum)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만 자라고,

산가막살나무(V. wrightii)와 가막살나무(V. dilatatum) 및 덜꿩나무(V. erosum)는 황해도와 강원도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다.

산에서 자라는 분꽃나무(V. carlesii)는 때때로 바닷가에서도 자란다. -출처:백과사전-

 

 

 

 

 

 

 

 

박태기꽃↓

콩과로써 중국이 원산지이며 4월에 잎보다 먼저 자잘한 홍자색 꽃이 모여 달리고 9월에 기다란 꼬투리 열매가 달린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다. 키는 3~5m쯤 되며 밑부분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포기를 이룬다.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꽃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심장꼴로 두껍고 윤이 나 보기 좋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300년쯤 전부터 심어 길렀다.-출처: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