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마지막 코스인 오어사를 관람하고 귀가 하니 저녁 8시 5일 동안의 긴 여정을 마치다.
오어사는 『삼국유사』에도 그 이름이 나오는데, 신라 진평왕 때 자장 율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고 하였다. 그리고 창건이후 혜공·원효·자장·의상 등이 주석하여 '신라 사성'이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특히 혜공과 원효 스님에 대해서는 절 이름과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펌글
옛날 오어사에서 원효 대사와 혜공 대사가 수도하고 있었다. 하루는 둘이서 계곡 상류에서 놀다가 문득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서로 법력을 시험하여 보고자 하여, 고기를 낚아 다시 살리는 재주를 겨루었다. 그런데 둘의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좀체 승부가 나지 않다가 딱 1마리 차이로 승부가 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중 고기 한 마리를 놓고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주장하였다고 한 데서 '나 오(吾)'와 '고기 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로 바뀌었다고 한다. 펌글
절벽 위에 있는 자장암
여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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